손혜원, “다시 가시밭길로 접어든다”

열린민주당에 합류하는 손혜원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을 준비하는 열린민주당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합류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6일 “정 전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꼼수에 대항할 열린민주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손 의원의 합류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손 의원 측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이 실시할 ‘열린 캐스팅’ 등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에 관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알려진다.

손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다시 가시밭길로 접어든다”며 “이것도 운명이겠죠”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중앙당 창당 대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GLAD)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19’ 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전에 입장권을 받은 소수의 인원만 참가하는 온라인 전당대회로 치러진다. 전당대회는 유튜브 ‘손혜원TV‘와 ’BJTV‘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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