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당, 박근혜 형집행 정지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포토포커스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한국경제당이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 “기존의 거대 야당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달라는 절절한 호소는 독선적 공천 작태를 지속하는 미래통합당에 던지는 마지막 경고”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제당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하여’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70일째 고초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대구 경북과 국민을 걱정하는 진정성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이들은 “이념 편향적으로 분열하여 명분을 상실한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의 해산 주문”이라면서도 사실상 통합당으로 합치라는 박 전 대통령의 주문에 대해선 사실상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히려 “국민경제가 더는 고통스럽지 않길 바라며 이념논쟁 중단을 부탁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통해 지난 3일 새롭게 창당한 우리 당의 정체성과 방향성도 명확해졌다”며 “한국경제당은 오직 민생을 살피며 경제 회복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거듭나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 정지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박 전 대통령의 측근관리가 충분치 못했단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그게 과연 계속 옥고를 치러야 할 문제인가에 대해선 오늘의 옥중 메시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준엄히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전했는데,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있고 국민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 달라”고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대통합을 촉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