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한국당에서 2월10일 말했는데 더 앞당길 수 있게 협의하겠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건강을 이유로 원내수석부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원욱 의원의 후임자로 재선의 윤후덕 의원을 임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을 소개하면서 “당과 국회는 물론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매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20대 국회 막바지지만 2월과 5월, 2번의 국회가 남아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넉넉한 인품을 무기삼아 여야 협력에 더 큰 물꼬를 내보고자 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래선지 윤 신임 원내부대표도 “더 낮은 자세로 먼저 야당을 찾아뵙고 협상,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등 입법성과를 제대로 내고 여야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별 골목상권 보호 육성을 위한 지역상권 상생법,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을 위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법 등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천명한 데 이어 “선거구 획정, 선거제 개정,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입법 등을 야당과 잘 협의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신임 원내부대표는 2월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해선 기자들에게 “김한표 자유한국당 수석부대표가 임시국회를 2월10일경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며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 민생을 돌보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잘 협의하고 또 당면한 선거구 획정 문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한편 그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선 “보건복지위원회 중심으로 할 텐데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원내수석 간 협의하겠다”며 “국가적 총력대응체계 국면에서 여야가 협력된 목소리를 내서 국회가 정부를 제대로 독려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해보곘다는 게 포부”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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