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설 전에 본회의에서 법사위 계류된 민생, 개혁 법안까지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연휴가 민생과 개혁법안 처리의 마지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열차 다시 출발한 준비 됐다”며 “오늘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고자하는데 그에 앞서 여야 간 의사일정에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한 번 더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협상과정에서 민생과 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정성을 다하고 새해를 맞아서 국민들에게 걱정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인내하고 절제하면서 협상하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협상에서 본회의에 상정돼 있는 민생법안 처리일정은 물론 데이터3법을 비롯해 법사위에 상정된 민생법안까지 일괄 처리하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는 이유는 수백, 수천가지로 더 이상 아무 이유 없이 민생법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무례한 거역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편 시간끌기용 협상에는 강력 대처하겠다”며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검경수사권조정을 위한 두 개 법안을 상정할 시간이고,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만약 의미 없는 시간끌기에 매달리면 우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의사일정에 대한 협조 의지가 어느 정도 확인 안된면 민주당은 최단 시간에 처리하기 위한 비상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 열리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총리 인준 반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답을 정해놓고 문제 내는 경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