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이어 세번째 하원 탄핵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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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가결됐다.

이 탄핵소추안이 통과하기 위한 과반인 216표를 넘겨야 했지만 230표로 과반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미 의회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에서 탄핵 당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이제 미 하원이 가결 시킨 탄핵소추안의 공은 미 상원으로 넘어갔는데 그러나 미 상원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얻기 힘들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국내 헌법과 달리 미국은 하원에서 탄핵소추를 받아도 상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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