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 과분한 말씀과 관심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에이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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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가수 임지현(에이톤)최근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붙잡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임 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며 “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계하기 전까지 도움 주셨던 (인근)교인분들 외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 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으로 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 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일지도 모르겠다”며 “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욕심 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으며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앞서 에이톤은 지난 달 30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소식으로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이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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