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같은 연고의 클럽인데다가 위약금 문제까지 있어서 아스널 사령탑 가능성 극히 낮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인의 충고와 위약금으로 인해 아스널 부임 가능성 극히 낮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인의 충고와 위약금으로 인해 아스널 부임 가능성 극히 낮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주변 지인들로부터 아스널에 가지 말라는 충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지인들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더 나은 클럽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계속됐다.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클럽 반열에 올렸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공적은 결코 작지 않은 탓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경질을 당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자리도 일찌감치 위협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뒤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아스널 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고, 1년 6개월 만에 에메리 감독이 물러나면서 후임 감독으로 포체티노 감독 역시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아스널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계약에서 이번 시즌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사령탑을 맡을 경우 1,250만 파운드(약 190억 1,787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에스파뇰을 지휘한 경험으로 같은 바르셀로나 연고의 FC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꺼려하는 것처럼 바로 아스널로 부임할 가능성은 낮다. 포체티노 감독 본인의 이지와 지인들의 설득, 위약금 문제까지 더해져 굉장히 희박하다.

한편 아스널도 후임 감독 1순위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선수로 생활한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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