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사우샘프턴전 패배 이후로 키케 플로레스 감독 경질 결정했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 왓포드서 사실상 경질 결정났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키케 플로레스 감독, 왓포드서 사실상 경질 결정났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왓포드 감독이 경질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왓포드가 사우샘프턴에 1-2로 패배한 후 1승 5무 8패 승점 8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왓포드는 입장을 재검토하고 있고, 일요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플로레스 감독은 3년 만에 왓포드로 복귀했다.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된 후 왓포드로 다시 돌아오게 됐지만 클럽을 살려내지 못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헤타페,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알 아인 등을 지휘해본 경험이 있다.

지난해 한국대표팀 감독으로도 유력했던 플로레스 감독은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도 면담까지 가졌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되면서 국내에서 익숙한 감독이다.

플로레스 감독은 85일의 기간 중 무승부와 연패를 반복했고, 노리치시티전 단 1승에 그쳤다. 결국 지난 2015년 왓포드에서 불러일으킨 돌풍을 재현시키지 못했다. 특히 같은 강등권 사우샘프턴(3승 3무 8패 승점 12·18위)에 패배한 것이 결정적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왓포드의 경질 결정은 사우샘프턴전 패배 이후 완전히 기울어진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결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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