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에 더 위기?

아스널 일부 팬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대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교체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아스널 일부 팬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대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교체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에서 경질된 후 더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매채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의 감독으로 계속 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몇 주 동안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24일 자정 아스널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4승 6무 3패 승점 17을 기록한 아스널은 7위를 유지했지만, 아직 1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클럽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멀티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8분 대니 잉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18분 라카제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6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추가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라카제트가 다시 골을 넣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고, 일부 팬들은 에메리 감독 대신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당장 아스널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아스널도 고려할 수 있는 후보 감독들이 많고,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자마자 같은 연고 런던 클럽 사령탑에 오를 일은 없어 보인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9년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은 뒤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토트넘 지역 라이벌 아스널 역시 그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물러난 뒤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가 강력한 후보에 올랐고, 이번에도 에메리 감독을 대체하려할 경우 또 강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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