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신약연구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축적한 핵심 연구진 보유

티움바이오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티움바이오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티움바이오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이사 및 함께 신약 연구를 진행해온 R&D 인력들을 주축으로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회사는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희귀난치질환 분야에 집중해왔다.

SK케미칼 재직 당시 김훈택 대표이사와 이들 연구자들은 국내 1호 신약 선플라(1999년), 천연물 1호 신약 조인스(2002년)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인 ‘앱스틸라’를 개발해 2009년 다국적 제약사 CSL사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016년 미국 FDA, 유럽 EMA 승인을 받는 놀라운 성과를 창출했다.

우수한 R&D 인프라를 보유한 티움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은 합성 및 바이오 신약 모두를 아우르는 신약 창출 시스템이다. 자체 개발한 MARDD(3D Mapping Associated Rational Drug Design) 기술은 유효물질 도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자궁내막증 치료제를 도출한 바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트랜스페린 융합을 통해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 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현재 33개국에서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85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이며, 임상 단계별 특허 확장을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이며, 오는 12일까지 청약을 받은 후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2318만9926주이다. 확정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확정 공모 금액은 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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