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공격 포인트 없었지만 세비야전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보여줬다

이강인, 세비야전 패스 성공률 90%-평점 6.7/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세비야전 패스 성공률 90%-평점 6.7/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세비야전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3분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코너킥을 만들었고, 16분에는 왼발 크로스로 막시 고메스가 헤딩슛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분에는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25분 세비야 세르지오 에스쿠데로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38분 발렌시아도 프랑시스 코클랭이 교체되면서 경기에는 변수가 이어졌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루카스 오캄포스의 골로 세비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전 들어 이강인은 고메스에게 예리한 패스를 주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23분 이강인은 루벤 소브리노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35분 발렌시아는 교체 투입된 소브리노는 다니 파레호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추고 패배를 면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볼 키핑과 패스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매겼고, 이는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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