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전에 해당 매물 논란 여부 알았더라면...구매 안했을 것

ⓒ차인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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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차인표가 최근 자신이 구매한 집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 아내가 처분한 집인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자 뜻하지 않게 사과와 해명하는 일이 생겼다.

30일 차인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연예인으로서 궁금해 하실 분들에게 답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글을 남긴다”며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주택 구매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차인표는 “아파트는 N 포털 사이트 부동산에 나와있던 매물로, 해당지역 부동산중개소를 통해서 거래를 했으며 해당 부동산중개소 역시 포탈사이트에 나온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한 몇개 업체 중 한 곳”이라고 했다.

특히 “동네 위치나 아파트 크기가 저희 다섯식구가 살기에 적합하다고 느꼈기에 10월 초에 구입을 하게 됐으며 집주인은 여성분이었고 매매계약서에도 이 여성분 성함이 단독으로 적혀있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집 구매 뒤) 한 일간지 기자 한 분이 취재를 하실 게 있다고 저를 찾아 오셨는데 저희 부부가 구입한 아파트가 현재 사모펀드 문제로 세간에 거론되고 있는 조카분의 부인 명의 아파트 인데 그걸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물었다”고 했다.

이에 그는 “(당시) 저는 금시초문 이었기에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은 절차를 거쳐서 샀다고 답을 했으며 저희 부부는 해당 아파트를 파신 분이나, 그 가족 등 누구와도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만약 구입 전에 해당 매물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그 누구에게라도 들었다면 당연히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포털 부동산에 나와있는 수많은 매물 중에 하필 그 집을 저희 부부가 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자초지종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차인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번에 저희 부부가 아파트를 구입한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가족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는 집을 구입할 때 집 주인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인지, 어렵겠지만 최대한 파악한 후 신중하게 집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말미에 그는 “대중연예인도 보호받아야 할 개인정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가족이 자녀들과 함께 살 동네를 정하고, 집을 구입하는 것은 그 정보가 보호되어야 할 개인적인 일”이라며 “5년 만에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살며 새 동네에 잘 정착 하기를 바랐는데 어떻게 될지 지금은 잘 모르겠으며 해당 동네, 해당 아파트에서 살수 있을지, 없을지, 혹은 살아도 되는 건지에 대한 문제는 제 아내와 상의해 보고 깊이 생각해 본 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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