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 잡은 것 반성"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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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채민서가 음주 사고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 채민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죄송하단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고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른 아침에 차를 몰고 가던 중 일방통행인 줄 모르고 좌회전을 하려고 할 때 바닥에 일방통행 화살표가 있는 거 보고 비상 깜빡이를 틀고 문 닫은 식당 보도블럭으로 차를 대는 와중에 제가 몰았던 차의 뒷바퀴가 완전히 보도블럭으로 올라가지 못한 상태였다”고 당시 사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피해자분 차량의 조수석 앞쪽 부분을 경미하게 부딪혀 사고가 나게 됐다”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또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더불어 “저의 기사가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 보니 진실을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도 했다.

특히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수가 없다”며 “머리 숙여 반성합니다. 피해자분께도 많이 사죄드렸습니다. 피해자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월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민서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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