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과 공수처법에도 대응하고 정기국회를 경제대전환 계기로 만들어야”

2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된 2019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별로 국감준비에 한창인 당소속 국회상임위원장 및 간사단들을 격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2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된 2019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별로 국감준비에 한창인 당소속 국회상임위원장 및 간사단들을 격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에게 정기국회 4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성과를 내달라고 재삼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낮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오찬에 참석해 “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야 하고 이제 우리 당이 제대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지금 우리 당은 장외투쟁, 정책투쟁, 원내투쟁 이런 3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국이 물러나고 이 정권을 심판하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게 강력한 투쟁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장외투쟁 및 정책투쟁과 관련해선 “이번 주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지난 일요일에 우리의 경제정책 대안인 ‘민부론’을 발표했는데 정책투쟁이 시동 걸린 것”이라며 “앞으로 안보정책을 비롯한 정책대안을 이어서 내놓고 정책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가야만 하며 이제 우리 앞에 남아있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원내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들이 몇 가지가 있다”며 4가지 목표를 우선 제시했는데, 먼저 “문 정권의 폭정과 국정파괴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서 국민들에게 바로 알려드려야 한다. 경제가 왜 무너졌는지, 우리 안보의 현실은 어떤지, 조국 관련된 비리의 실상은 무엇인지, 이 정부의 구조적 비리 무엇인지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서 엄히 추궁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둘째는 예산투쟁이다. 내년에 현금 살포용 사상 최대 예산을 짜고 총선에서 표 살 궁리만 하고 있는데 우리가 올바른 대안을 가지고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총선도 힘들어질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그렇게 지켜내고자 하는 대한민국 미래까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황 대표는 “셋째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대응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이 정권의 독재 연장 음모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문한 데 이어 “넷째는 이번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경제대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의 민부론이 구호에 그치지 않아야 하고 실제로 이뤄지도록 관련 법안과 예산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문 정권 심판의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심판의 디딤돌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원할 부분도 최대한 챙겨보고 여러분들의 이번 국회에서의 활약상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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