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사실상 놓쳤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 시즌 평균자책점 1위 눈앞

류현진,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미국 LA 지역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선발 명단에는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이 예정돼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조니 쿠에토, 로건 웹, 매디슨 범가너를 내세워 상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고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는 탓에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2.41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에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2.51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할 경우 평균자책점 1위를 수성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8월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하고 지난달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거둔 류현진은 연이은 부진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대폭 상승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평균자책점 1위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14승도 노릴 예정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전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로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1, 2위에 올려놨고 류현진은 3위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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