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 정상회담...2012년 7년 만에 양자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박6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방문한다.

2일 3개국 초청으로 태국에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공식방문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태국 간 협력을 경제·사회·문화·국방·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까지 확대·발전시킴으로써 미래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인구 약 6,900만 명의 아세안 최대 제조업 기반 보유국으로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나라로 아직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140억불 수준으로 아세안 6위, 투자는 8위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경제 협력 확대 잠재력이 크다.

태국 정부는 최근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려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불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 정부의 이런 노력에 발맞추어 이번 순방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력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전통적 산업,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스타트업, 디지털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관련 기관 간 MOU가 추진되고 있다.

또 2일 개최될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는 디지털라이프, 바이오헬스, 스마트 팩토리, 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같이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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