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서울사무소, 당일 오전 쿠팡 본사 방문해 현장조사
쿠팡 관계자 "성실히 임하겠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 사건을 서울사무소에 맡겨 조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의혹에 "엄정히 조사...위법 적발 시 신속히 조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정위가 쿠팡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는 당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앞서 위메프와 배달의민족, LG생활건강은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 혐의로 쿠팡을 신고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해당 신고로 현장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위메프는 쿠팡이 납품업체를 압박해 최저가로 상품을 공급 못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쿠팡이 음식점들을 압박해 자신들과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특정 브랜드를 쿠팡에서만 판매하도록 강요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공정위 신고 관련해서 나온 조사로 알고 있다”며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1일 쿠팡 사건을 서울 사무소에 맡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겠냐는 주장에 대해 "본부 이관 여부와 관계 없이, 이 건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사하여 위법 행위 적발 시 신속히 조치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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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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