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엄한 국민 뜻 누구도 피해갈 수 없어…제발 바꿔달라고들 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4일 “강력하고 성숙한 대안정당의 모습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부는 민생경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다. 이념 편향적 포퓰리즘 경제정책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 취업자 증가폭 9년 만에 최저, 소득분배도 2007년 이후 최악이다. 경제지표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요즘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설대목이 이제 옛말이 되었고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에 인건비라도 아껴야겠다고 문을 닫았다. 하나같이 살기 어렵다고 하신다”고 꼬집었다.

이 뿐 아니라 황 전 총리는 “문 정부는 김경수 지사의 댓글여론조작 사건 또한 사법부를 적폐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 삼권분립의 헌법가치를 부인하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오만과 폭주가 극에 달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묻어놓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건가. 조용하지만 준엄한 국민의 뜻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며 “제발 바꿔달라고들 하신다. 희망의 메시지는 국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정치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전 총리는 “ 대한민국 국민이 소리 없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저와 한국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성찰하고, 통합하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일어서는 자유우파, 국민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자유한국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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