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8.2%로 0.2%포인트 소폭 반등…한국당, 24.7%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12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 집계 결과 ⓒ리얼미터
12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주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지난 9주 동안 하락세가 이어지며 맥을 못 추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0일 소폭 반등하며 한숨 돌리게 된 데 반해 그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히려던 자유한국당은 한 주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시 ‘25% 박스권’ 아래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2516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95%신뢰수준±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8.2%를 기록한 데 반해 제1야당인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24.7%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일간 변화로 봤을 땐 조사 마지막 날인 7일 25.1%를 기록한 만큼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일단 이번 주 조사에선 지역, 연령, 이념성향별로든 간에 대구·경북, 보수층 등 주요지지 기반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한국당 지지율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민주당이 전주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며 33.4%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8%포인트 떨어진 32.2%를 얻으면서 한 주 전과 달리 순위가 뒤바뀌었다.

물론 민주당도 주요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호남·서울 지역과 진보층 등에서 이탈이 감지됐으나 대구·경북에서 8.9%포인트 오르는 등 다소 부진했던 지역에서 선전한 끝에 하락세엔 제동을 걸 수 있었다.

이밖에 정의당은 한 주 전에 비해 0.7%포인트 오른 8.5%를, 반대로 바른미래당은 0.7% 하락한 5.9%를 각각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0.3% 떨어진 2.3%에 머물렀고 기타정당은 0.5%포인트 내린 2.1%, 무당층은 2.3%포인트 오른 18.3%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