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평화당·기타정당·무당층은 상승

1월 1주차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1월 1주차 정당 지지율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지지율 하락세가 장기화됐던 더불어민주당이 3일 38%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자유한국당은 이전보다 하락한 23.8%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올해 2일, 이틀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상승하면서 지난주에 비해 1.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에 힘입어 25%선까지 돌파했었던 한국당은 이번 조사 결과에선 서울·경인·호남·충청·PK, 60대 이상·50대·30대, 보수층·중도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1.9%P 떨어져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한국당 뿐 아니라 3위인 정의당과 4위인 바른미래당도 나란히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떨어졌는데, 정의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이 무너지고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주로 이탈하면서 전주보다 0.9%P 떨어진 8.1%를 얻는 데 그쳤으며 바른미래당도 영남·20대·중도층 이탈이 일어나면서 지난주보다 1.6%P 떨어진 5.5%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한 주 전보다 0.1%P 오른 2.5%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기타정당도 0.1%P 상승한 2.1%, 무당층은 3% 오른 20%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7.9%로 무선전화면접(10%)과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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