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반강제적으로 참여시켰다는 주장 일축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 지원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 지원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은행연합회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에 은행들을 반강제적으로 참여시켰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뉴스핌은 6일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행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은행별로 내야할 금액이 할당된 것도 문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은행연합회는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는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이 참여와 지원금액을 자발적으로 협의·결정해 마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 지원체계의 연장 여부도 각 은행의 지원성과를 분석해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컨설팅 비용으로 연간 약 2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힌 바 있다.

동 지원체계는 이달부터 시행되며 자영업자들이 컨설팅을 신청하면 관계기관이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하게 된다. 컨설팅 대상은 음식, 숙박업(부동산임대업 제외) 등이며 소상공인 기준을 충족하는 고용인원 5~10명 미만의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워졌다”며 “이번 지원으로 은행권이 자영업자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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