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경영성과 인정받아 그룹 캐시카우 GS칼텍스 안착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GS그룹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GS칼텍스 수장에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GS그룹 임원인사를 27일 발표했다.

GS그룹에 따르면 GS글로벌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49세)은 경영능력을 검증 받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에너지 분야 계열사에 전진 배치된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하여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새로운 해외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주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기존 Trading 사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GS글로벌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주력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무역에만 집중하는 전통적 상사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이룬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내정에 대해 GS그룹 관계자는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향후 GS칼텍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으로 가장 먼저 등기이사에 올리며 GS그룹의 차세대 경영기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4세 경영에서 일찌감치 경영능력에서 검증을 받으며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GS칼텍스를 맡게 되면서 그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주주간의 협력관계, 해외사업 관련 업무 및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마련 등에 역점을 기울이게 된다. 허 회장은 에너지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한 차원 높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회사 간 시너지 확대는 물론, 젊은 경영인들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고 GS그룹측은 설명했다.

GS 임원인사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이며,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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