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대외적으로는 북한에 끌려다니고 대내적으론 민노총에 끌려다녀”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안보, 경제, 사법적인 ‘안경사의 위기’ 이런 것은 정말 큰 적폐”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안보 지금 거의 스스로 무너지고 있고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법치가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북한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 우리가 방어할 텐데 지금 비행금지구역 설정하고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지난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그렇게 했다.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우리가 6·25 전쟁 이후 북측에 도발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마치 이걸 우리가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나 확인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군사합의를 맺었단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의원은 경제에 대해선 “소득주도성장이 그래 가지고 정말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아주 실험적인 이상적 정책 가지고 계속 몰아붙이고 있는데 빈부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지금 상위 20%는 10% 이상의 소득성장이 일어났지만 하위 20%는 7%인가 빠졌다. 빈부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도 이걸 지금 고집 피우고 있어 경제위기”라고 꼬집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또 하나는 사법의 위기다. 문 정부가 대외적으로는 북한에 끌려다니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거의 민노총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요즘도 계속 (민노총이) 파업하고 있지 않나. 또 법관회의에선 법관들이 법관을 탄핵시켜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의원은 “하다못해 쉬운 얘기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만 해도 청와대가 완전히 술에 취해 있는 것 아니겠나. 태양광이다 뭐다 해가지고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 의원께서 지금 공사 사장을 하지만 전직 태양광 사업체 대표하셨다 그러고 엄청난 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다고 본다”며 “이런 것이 말기적 증상이고 측근 비리,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좌진들의 기강 해이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면 민심이 떠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그는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의 허수아비다. 청와대의 철저한 거수기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문 정부의 여러 실정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비판이나 건설적 비판이 나온 적이 없다. 모든 것을 청와대가 좌우하고 여당이 자율권 없다는 건데 그렇게 됐을 때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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