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경북 예천군에서 만취상태의 60대 음주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지구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1시 55분경 만취상태의 A(63)씨는 자신의 차량(카니발)을 몰고 예천지구대로 돌진했다.

사고 발생 당시 예천지구대 안에서 총 3명의 경찰관이 근무중이었으나, 지구대 앞에 설치된 충돌방지석 덕분에 큰 사고는 피했다.

또 A씨는 지구대에 돌진하기 전 오전 1시 20분경 다른 장소에서 음주단속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단속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부인과 딸을 불렀고, 이에 경찰은 A씨의 부인과 딸에게 차량을 인계하여,  A씨와 함께 귀가시켰다.

그러나  A씨는 안면이 있던 경찰관이 음주 단속을 봐주지 않았다며, 집에 도착한 후 다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지구대로 돌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되었으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