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슬로건 벗어나 ‘실사구시’하는 자세”
“사회복지서비스 중심의 일자리 창출정책 필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회 개원을 통한 국회 정상화 과정을 평가하며 일자리 중심의 소득주도성장 전략을 논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회 개원을 통한 국회 정상화 과정을 평가하며 일자리 중심의 소득주도성장 전략을 논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회 개원을 통한 국회 정상화 과정을 평가하며 일자리 중심의 소득주도성장 전략을 논했다.

모두발언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로 국회 정상화가 시작된다. 앞으로 민주당은 민생·경제에 전력투구를 다 하겠다”며 “한국은행의 올 경제성장률을 2.9%로 하향조정한 것을 우리 경제의 고용, 소비, 소득불평등 심화로 발생되는 성장 동력 한계를 진단하고 근본적인 처방에 나서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임대료 상승 문제를 직시하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오래된 노동 현안에 섬세하고 정밀한 정책관리가 필요하다”며 “전임 정권처럼 구호나 슬로건에 갇히지 말고 구체적인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반기 국회는 대립과 갈등, 식물국회, 방탄국회의 연속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7번의 국회 보이콧이 있었으나 후반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합의 했듯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의 국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30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신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지난 정부가 10년간 저출산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제조업 일자리 창출능력 악화 등 구조적 문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며 “제조업 고용쇼크 지적은 지금 한국경제는 체질개선의 과정에 있으므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신규일자리를 늘려 가계 의료비를 줄이고 여성 취업률을 늘리는 등 제조업 체질 개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사회복지서비스 중심의 일자리 창출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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