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추위 '실무 위주의 다양한 경력 높이 평가'

@ DG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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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직에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10일 DGB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및 대구은행장이 배임·횡령 및 채용비리 혐의로 퇴임하면서 DGB금융에서는 외부수장이 내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DGB금융지주 임추위는 김 내정자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 업무 능력과 지주사의 리스크, 인사, 전략 등 경영전반에 걸친 경력과 보험사 사장을 역임했던 바 실무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1954년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보람은행 창립을 도왔다. 이후 하나은행과 합병한 후 영업추진부장, 대구 경북지역본부장, 가계기획 추진 본부와 카드본부 부행장보를 지냈다.

김 내정자는 하나금융지주 상무와 부사장으로 리스크관리 및 시너지와 인사전략업무를 맡았고, 하나은행으로 돌아와 영남사업본부와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디지털 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지역 기반을 넘어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DGB금융지주를 종합금융그룹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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