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손경식, 11일 한화 김승연, LG 구본무, GS 허창수, 한진 조양호 등

▲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재판에서는 CJ 손경식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한화 김승연, LG 구본무, GS 허창수, 한진 조양호 회장 등 4명이 15일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잇따라 증인석에 출석한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증인석에 출석한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재판에서는 CJ 손경식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한화 김승연, LG 구본무, GS 허창수, 한진 조양호 회장 등 4명이 15일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잇따라 증인석에 출석한다.

특히 이날 재판은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이 돈을 출연하거나 주기로 한 약속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이를 증언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르와 K스포츠는 ‘비선 실세’로 이미 구속기소된 최순실의 사익 추구로 드러난 재단으로 박 전 대통령의 출연금 개입 여부가 핵심쟁점이 될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대기업 임원들은 청와대 요청이라는 취지로 대답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업 총수들의 줄 소환에도 불구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만남은 불발될 예정이다.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증인 신문을 마치며 박 전 대통령의 대기업 출연 혐의 등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 이에 따라 늦어도 2월 말에는 선고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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