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은 얼어붙은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회담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

▲ 추미애 대표는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 만에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남북대화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그간 어려웠던 대내외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시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남북이 격과 형식,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대화를 복원한 것은 참으로 큰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 만에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아직 그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라며 “모처럼 맞은 남북대화의 기회를 여야는 하나 된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 하고 북한 김정은과 언제라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인식과 북미 간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 이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추 대표는 “당청은 내일 회담이 얼어붙은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회담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 관계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부서질 대로 부서져 국민의 불안이 커져 왔다”며 야당을 향해 “회복 과정에 딴지를 놓고 어깃장 놓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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