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와 공병부대, 해군-해병대 특수전부대 전력화

▲ 2일 방위사업청은 최근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기는 그동안 연구개발 끝에 지난 2014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방사청은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종 전력화 했다 / 신형 무기를 이용한 폭파장면 ⓒ방사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적지 깊숙이 침투해 적의 지휘소 및 중요시설을 파괴하는 신형 무기가 전력화됐다.

2일 방위사업청은 최근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기는 그동안 연구개발 끝에 지난 2014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방사청은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종 전력화 했다.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는 우리 군이 적지 깊숙이 침투해 적의 지휘소 및 중요시설을 파괴하고, 공병부대의 기동지원을 위한 장비이다. 

이번에 전력화된 신형 장비는 기존의 장비보다 통신 방식이 개선되었고,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일선 부대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전 임무수행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송수신기와 양방향 통신으로 장비를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해 폭발물과 이격된 지점에서 원격으로 폭파를 수행하고, 정상적으로 폭파되었는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운용자의 생존성도 향상됐다.

특히 기존 장비보다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높였고, 송수신기 키패드에 발광기능을 적용해 야간작전 시 편의성도 향상됐다.

더불어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양산사업은 기존 연구개발 시 수행했던 시험평가 대비 한층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평가를 완벽히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력화 일정에 차질 없이 육군 특전사와 공병부대, 해군-해병대 특수전부대 등에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같은 날 방사청 한 관계자는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를 전력화함으로써 적지 종심작전 부대의 작전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라며, “더 나아가 2010년 체계개발부터 2017년 전력화까지 까다로운 시험 평가 절차를 거친 우수한 장비로 향후 수출판로 개척까지 모색하여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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