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북한은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여 그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성공을 언급하고, 북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 조치를 위해 남북대화를 제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성공을 언급하고, 북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한 필요 조치를 위해 남북대화를 제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평창 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정세 안정, 남북 대화 실현을 위해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여 그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 등 평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며 “정부는 장관급 회담 제안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새해는 공화국 창건 70돌이며,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 있는 해”라며 “남조선에서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대회는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성과적 개최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견지에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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