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섬에서 본토로 오가는 배편 모두 결항...기상상태 양호해짐

▲ 1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태풍 ‘카이탁’이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이 속출하고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휴양지인 만큼 이곳을 여행 갔던 한국인 약 40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필리핀 보라카이 현지에 태풍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 관광객 400여 명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태풍 ‘카이탁’이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이 속출하고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휴양지인 만큼 이곳을 여행 갔던 한국인 약 40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특히 보라카이 섬에서 본토로 오가는 배편이 모두 결항되면서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돼 모두 현지에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교부 등 당국에 따르면 현재 어느정도 기상 상태가 잠잠해지고 배편도 조만간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또 현재까지 당국 파악 결과 이번 태풍으로 고립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는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인근 지역 인명피해까지 포함하면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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