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 조사

▲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즉석 섭취식품 ‘편의점 햄버거’의 품질정보가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이었다.
 
시험대상 전 제품(14개 제품)이 안전성 항목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11개 제품(79%)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고, 전체 편의점과 제조업체(7개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개선 계획을 밝혀 왔다.
 
아울러 식중독균 등 미생물 4종(대장균,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보존료 3종(소르빈산,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및 이물혼입 시험결과는 기준에 적합했다.
 
하루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을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은데 반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은 편이었다.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79%)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했다.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실태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기호식품 기준을 적용할 경우 8개 제품(57%)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어 어린이의 섭취량 조절이 필요했다.
 
한편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 판매)는 286g(2,800원)으로 중량과 가격이 가장 높았고, 그린푸드의 NEW불고기버거(위드미 판매)는 137g(1,300원)으로 가장 낮았다.
 
▲ 사진 / 한국소비자원
▲ 사진 / 한국소비자원
▲ 사진 / 한국소비자원
▲ 사진 / 한국소비자원
▲ 사진 / 한국소비자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