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양은 110cm 키에 20kg의 보통 체격...발달장애 앓고 있어

▲ 경찰이 전북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과 관련해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과 함께 공개수사로 전환키로 했다 /ⓒ전주 덕진경찰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전북 전주 5세 여아 실종사건과 관련해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과 함께 공개수사로 전환키로 했다.

16일 전북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실종된 전주 5세 여아 고준희 양을 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행적인 확인된 지역부터 시작해 기린봉 자락까지 경찰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고 양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이번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키로 했다.

실종된 고준희 양은 110cm의 키에 20kg의 보통 체격을 하고 짧은 퍼머머리를 했다. 특히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만큼 주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앞서 고 양은 지난 달 18일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잠시 외출한 사이 실종됐다. 이에 경찰은 색견과 헬기까지 동원해 근처를 수색하고 있지만 CCTV 등에도 모습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

더욱이 고 양은 실종된 지 20여 일 만에 부모가 신고해 현재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늦게 신고한 것과 관련해 고 양의 부모는 “서로 별거 중이라 연락을 끊은 상황에서, 서로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지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고 양의 수색과 함께 고 양의 부모가 아이가 실종된 지 20여 일 만에 뒤늦게 신고한 점 등을 석연치 않아 이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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