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고, 더더욱 모르는 일"

▲ 롯데홈쇼핑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11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롯데홈쇼핑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11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5일 전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소환에 고강도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나와 취재진들의 질문에 “상식선에서 검찰이 가진 오해와 의문에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전 수석은 이번에도 저번 소환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고, 더더욱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전 전 수석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아닌 GS홈쇼핑이 기부금 1억5천만 원을 내도록 한 혐의까지 추궁하고 있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5년 재승인 인가를 앞둔 롯데 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 원대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와 GS홈쇼핑이 기부금 1억5천만 원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검찰은 이 과정이 모두 국회의원 당시의 영향력을 이용한 뇌물로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조사를 토대로 두 번째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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