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의 암살 포함한 국제 테러 계속 지원

▲ A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김정은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08년 해제된 뒤 9년 만의 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파괴적인 핵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데 더해, 해외에서의 암살을 포함한 국제 테러를 계속해 지원해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살인정권’이라고 표현하면서 “(앞으로) 북한과 관련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살인 정권’을 고립하려는 우리의 최대한의 압박 정책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앞으로 최고조에 달하는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것과 더불어 외교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만간 미국은 북한과 거래했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가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 김정은의 도발도 또 다시 야기된다.

일단 미국의 이 같은 방침이 북미간 외교채널이 단절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목적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상황이 악화할 뿐이라는 걸 김정은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