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불안심리'...대도시로 갈수록 아이들은 불안?

▲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불안심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김병욱 의원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불안심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문위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교육 정상화 모니터링 결과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진학준비’(40.3%), ‘불안심리’(33.2%), ‘선행학습’(15.3%), ‘학교수업 보충’(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순위를 함께 고려할 때는 ‘불안심리’가 67.5%, ‘진학준비’(61.6%), ‘선행학습’(38.8%), ‘학교수업보충’ (26.8%) 등으로 나타나 응답순위가 일부 바뀌었다.

학급별로는 1순위 경우 초등학교(39.2%)가 불안심리를 꼽았고 중학교(41.9%), 고등학교(41.6%)는 ‘진학준비’를 선택했다.

대도시로 갈수록 ‘불안심리’는 크게 작용해 무려 42.4%가 꼽았다. 뒤를 이어 중•소도시(39.8)는 ‘진학준비’를 꼽았으나, 읍면지역(37.6%)의 경우 ‘불안심리’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국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정상화 대책도 중요하지만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불안심리를 조장하거나 악용하는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정책의 수립과 정보의 부족으로 막연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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