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감독 "사회적 약자 관심 받는 세상 일조했으면..."

▲ 박재현 감독 / ⓒ영화사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재현 감독의 단편영화 ‘첫 만남’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초청받았다.

15일 영화사 측은 오는 17일(현지시각) 열리는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첫 만남’이 초정 받아 영화제 공식 웹싸이트에 공개돼 일반인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사람의 본성, 인간적 가치를 착한 심성으로 그려 보고자 다문화 사회를 조명 했다. 다문화 가정의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는 영화로 외국인 며느리를 본 어느 할아버지 자신의 손자가 태어나는 하루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종률, 손민우, 김수겸, 차성제가 열연을 펼쳤다.
 
우리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쏟아내는 소수 사회약자에 대한 무시, 차별은 각박해진 시대상을 보여준다. 박재현 감독은 냉철한 머리 보다 가슴의 온화한 심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확대시켜 사회가 점점 부드러워 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냈다.
 
박 감독은 젊은 청춘들의 고민과 고뇌를 재미있게 풀어낸 단편영화 ‘하버드’, 성소수자들의 삶과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 사회가 바라보는 현재의 시각을 일깨우는 ‘첫사랑’이 제작 중에 있어 인간의 원초적 성향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넘쳐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 영화가 일조하고 좀 더 따뜻한 사회로 가는데 예술이 큰 역할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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