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 수뇌부 5명 기소 유력...禹,崔 등 기소에도 분주

▲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특검은 1차 특검 종료 시한을 앞두고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기소할 방침이다.

27일 박영수 특검은 사실상 연장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이 수사 종료기한인 만큼 이날에도 막바지 보강 조사를 거쳐 마지막 날까지 관계자들을 모두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우선 특검은 전날까지 소환해 조사했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실장 등 수뇌부를 이날 모두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그리고 황성수 전무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모두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은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28일까지 주요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위한 공소장 작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에 대해서도 뇌물 수수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27일과 28일 사이 특검은 적어도 10여 명을 무더기로 기소해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뿐만 아니라 특검은 수사 기한이 종료될 경우 내달 3일이나 6일쯤 이번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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