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봉준호 영화 ‘옥자’ 캐스팅 최종 후보 올라

▲ 기대되는 배우 안서현 아역 넘어 주인공까지 / ⓒ 하녀 시사회
안서현이 아역이 아닌, 그 자체의 캐릭터로 설 수 있을까.
 
안서현은 2004년 1월 12일 생이다. 아직 13살, 만으로는 12살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기력만큼은 성인배우 못지 않다.
 
안서현이 처음 출연한 것은 드라마 ‘연애결혼’이었다. 단역으로 출연을 시작해 조연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더니 ‘하녀’에 해라의 딸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 이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의 여동생으로 출연했고, ‘신의 한수’, ‘몬스터’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 영화들 사이에도 주연과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굉장히 많은 필모를 쌓아왔다.
 
특히 영화 ‘몬스터’에서는 김고은과 안서현 밖에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이상한 캐미가 돋보인 바 있다.
 
그리고 드라마 스페셜 ‘보미의 방’에서는 완벽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군가의 아역 혹은 단역이나 조연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나오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 출연하며 다시금 자신의 연기력을 뽐냈고, 이제는 누구도 안서현을 ‘아역배우’라고 부르기 애매하게 됐다. 안서현은 누군가의 아역이 아니라, 그 스스로도 존재할 수 있는 배우다.
 
2월 3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 정도로 보도가 됐으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안서현으로 확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옥자’는 틸다 스윈든,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등 할리우드 배우가 출연하며, ‘월드워Z’, ‘노예 12년’등을 제작한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넷플릭스가 투자한다. 한국 영화의 범위를 벗어난 초대형 기획이다.
 
안서현이 ‘옥자’의 주인공이 돼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한다면, 아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 올라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배우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오는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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