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회장 장남 상무 승진…경영 승계 ‘속도’
사조그룹은 6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진우 회장의 장남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사조해표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앞서 사조그룹은 지난해 3월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주 상무를 선임했다. 지난 2006년 경영 수업을 시작한 주 상무가 상장계열사 등기이사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 상무는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과,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MBA를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인 베어링포인트에 재직했다. 이후 사조해표 기획실장, 사조해표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사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인우 사조해표 대표이사 겸 사조대림 대표이사를 사조그룹 식품총괄사장으로 보직 발령하고, 김일식 사조오양 대표이사는 사조대림 대표이사 겸 사조오양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상훈 사조해표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2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관련기사
신현호 기자
shinhh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