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임직원들의 '사조몰' 가입 현황과 구매인원, 구매액 등을 책정한 공고를 띄웠다.
지난해 사조그룹은 의무가입·구매 강요도 해
사조그룹 직원 "'사조몰' 의무 가입과 구매 강요는 매년 지속적으로 해"

사조그룹이 전달 8일 임직원들의 '사조몰' 가입 현황과 구매율, 구매액 등을 책정한 공고를 띄웠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조그룹이 전달 8일 임직원들의 '사조몰' 가입 현황과 구매율, 구매액 등을 책정한 공고를 띄웠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조그룹이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사조몰’의 임직원들 가입과 구매액 등을 책정한 공고문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조그룹의 한 직원은 “사조그룹이 사조몰의 가입과 의무 구매를 매년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며 “끝이 없다”고 말했다.

5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 등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전달 8일 각 계열사별 임직원들의 ‘사조몰’ 가입과 구매인원, 구매율, 구매액 등을 책정한 공고를 띄웠다.

앞서 사조그룹은 지난해 6월 각 계열사별로 ‘사조몰’ 가입 목표 할당량을 주고, 임직원들의 회원가입 및 가입률을 책정한 공고를 올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임직원들에게 2만원 이상 구매하라고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조그룹에 현재 재직 중인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조그룹이 ‘사조몰’의 의무가입과 의무 구매강요 등은 매년 꾸준히 하고 있어 이직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이 사안에 대해 사조그룹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및 메모 등을 남겼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5월 임직원들에게 '사조몰' 의무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직원은 "의무 가입과 구매 강요는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조그룹은 지난해 5월 임직원들에게 '사조몰' 의무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직원은 "의무 가입과 구매 강요는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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