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32.4% 감소

▲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다.
 
2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2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억원(8.2%)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1215억원(32.4%)나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원인으로는 지난해 원화 약세에 따라 발생한 112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판매관리비도 전분기보다 779억원(7.7%) 늘었다.
 
지난 3분기에는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대손비용률 등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그룹의 3분기 고정이하 여신금액은 2분기와 비교해 4963억원(15%) 감소했다. 또한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9%로, 2011년 4분기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1159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누적기준으로 1조4481억원을 달성, 지난해 동기 대비 11.3%(1466억원) 늘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080억원으로 2분기보다 69.9%(2510억원) 감소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하나+외환 합산)의 3분기 순이익은 2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01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분기보다 0.25%p 하락한 1.08%로 개선됐다.
 
또한 하나금융투자(294억원), 하나캐피탈(152억원), 하나카드(144억원), 하나저축은행(40억원) 등 계열사들도 순이익을 기록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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