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디자인학과 60여명의 착한 재능 나눔 ‘화제’

▲ 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협성대학교는 본교 이공관에서 도내 취약가정의 장애아동 44명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맞춤형 책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협성대
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협성대학교는 본교 이공관에서 도내 취약가정의 장애아동 44명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맞춤형 책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정미경 국회의원, 장애인동과 가족, 9개 후원업체 관계자,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올해에는 소규모 장애인거주시설과 장애인부모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44명의 장애아동을 선정한 뒤, 가구디자인학과 학 60여명이 직접 아동을 방문, 욕구 조사 후 책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성대 가구디자인학과는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책상을 지원함으로써,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고자 ‘장애아동 맞춤형책상 만들어주기 지원 사업’을 올해까지 9년째 진행해왔다.
 
특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아동들이 맞춤형 책상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등 사후관리까지 이뤄져 책상지원 사업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협성대 박민용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맞춤형 책상을 선물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책상에서 많은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한 장애아동 부모는 “책상을 맞추려면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지원 받아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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