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적자 기록 우편사업 경영위기 극복하고자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우정사업본부에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인력 감축에 나섰다. ⓒ뉴시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우정사업본부에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인력 감축에 나섰다.

22일 미래부는 올해 우체국 100개를 줄이고 총 7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편사업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700명의 정원을 감축하여 350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이 보고됐다.

우본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 100개 우체국 폐국으로 300명을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로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 등을 통해 총 700명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학교 구내 우체국 중 100국을 폐국하고 우편 취급국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조정에 노조 반발과 고객의 불편 등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 속출할 전망이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연간 32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토요 집배 전면 폐지 및 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했으며 재택집배원들에 대한 일방적 계약해지 등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노조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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