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장시간 중노동 실태 밝히고 인력증원 촉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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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전국우정노동조합 이동호 위원장이 전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집배원의 안전사고 및 과로사를 근절하기 위해선 최소 집배원 2000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전국우정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국감에서 인력부족으로 인한 집배원의 과로사, 돌연사, 안전사고 실태에 대해 낱낱이 알리고,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라며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 추진단 정책권고안이 원안대로 수용되어 집배 인력이 반드시 증원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정이 권고안을 도출한 만큼 인력충원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계부처에 이 내용에 대하여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집배인력 증원뿐만 아니라 승진적체 해소, 별정우체국 조합원 근속승진 및 경력직 공무원화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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