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스키타다가 골절상 입고 복귀한 지 5개월여 만에 다시 부상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노이어 훈련에서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아쉬움

마누엘 노이어, 독일대표팀 훈련 중 왼 내전근 근육 파열로 A매치 결장/ 사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 독일대표팀 훈련 중 왼 내전근 근육 파열로 A매치 결장/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누엘 노이어(37, FC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부상을 당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노이어가 독일축구대표팀 훈련 중 왼 내전근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독일축구협회(DFB) 의료진이 확인했고, 노이어는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장하고 뮌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오는 24일 프랑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27일 홈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경기들이지만, 수문장 노이어는 결장한다.

노이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휴가 중 스키를 타다가 다리에 경골과 비골 골절상을 당하고 2022-2023시즌 아웃됐다. 이후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고, 노이어는 2023-2024시즌 초반까지 결장했다.

지난해 10월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전에서 복귀한 뒤 선발로 출장했고, 독일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뒤 소집됐다. 그러나 오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A매치를 치르지 못하고 뮌헨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대표팀 감독은 “노이어가 A매치 2경기에 결장한다. 그가 훈련 세션에서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이 상황이 더 짜증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골키퍼가 있고, 분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소속팀 뮌헨으로 복귀한 뒤 추가로 검사를 받으면서 부상의 상태와 결장 기간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대표팀에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FC 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풀럼 FC), 올리버 바우만(TSG 1899 호펜하임) 등이 있어 대처할 수 있지만, 중요한 시기에 주전 골키퍼가 부상 당한 뮌헨은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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