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 2022-2023시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
EPL 독립위원회, PSR 위반한 노팅엄에 승점 4점 삭감 징계

노팅엄, 2022-2023시즌 PSR 위반으로 승점 4점 삭감/ 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노팅엄, 2022-2023시즌 PSR 위반으로 승점 4점 삭감/ 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노팅엄 포레스트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EPL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명서를 통해 “EPL 독립위원회는 노팅엄이 지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것에 대해 승점 4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EPL 클럽들은 지난 3년간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87억원)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황의조(알란야스포르)의 원소속팀 노팅엄은 지난 2022-2023시즌 EPL로 승격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 더 낮은 6,100만 파운드(약 1,038억원)로 적용됐다.

노팅엄은 23년 만에 EPL로 돌아왔고, 잔류를 위해 이적시장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독립위원회에 따르면 노팅엄은 3,450만 파운드(약 587억원)를 초과 지출했고 이달에 열린 이틀간의 청문회를 통해 제재를 결정했다.

결국 이번 시즌 6승 7무 16패 승점 25로 리그 17위를 기록했던 노팅엄은 승점이 삭감된 후 21점으로 강등권인 리그 18위로 떨어졌다. 이전 18위 루턴 타운(승점 22)은 승점 1점 차이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17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노팅엄은 유스 출신의 브레넌 존슨을 토트넘에 매각하면서 4,750만 파운드(약 808억원)를 받았고 정상참작을 요청했지만, 이적시장 마감기한을 넘긴 9월 이적 확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노팅엄은 항소할 예정이며, 같은 혐의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았던 에버턴도 항소로 6점 삭감으로 경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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