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마커스 래시포드와의 재계약은 매각을 위함 아니다"
PSG, 이적료와 주급 등 구체적인 조건으로 이번 여름 래시포드 영입에 진심?

마커스 래시포드,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관심/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관심/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는 마커스 래시포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간) “PSG는 맨유에서 고군분투 중인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텐 하흐 감독은 PSG가 래시포드를 영입할 의향이 있는지 의심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재계약으로 래시포드를 잔류시켰다”고 밝혔다.

맨유에서 유스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마친 ‘성골’ 래시포드는 공식전 393경기 130골 7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56경기 30골 1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34경기 7골 6도움으로 부진했다.

PSG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로 대체자를 물색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PSG가 음바페 대체자 후보에 래시포드를 올려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여름 PSG가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273억 2,750만 원), 주급으로는 40만 파운드(약 6억 7,908만원) 등을 제안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거론됐다. 현재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는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3,663만 원)다.

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지난 시즌 래시포드를 매각할 생각으로 5년 연장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는 맨유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최근 래시포드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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