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
"중구와 성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정영환 "성별·연령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 미칠 수 없어"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서울 중·성동을 경선 이의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게 '탈당할 거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미력이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면서 "지난 가을, 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서울 도전을 선언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중구와 성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은혜는 살아가면서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이혜훈 후보에게 0.71%p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던 하태경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 측이 결선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성별,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관위에 이의를 신청했다.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하 의원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당사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하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울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도 후보자 본인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판단한 객관적 자료에 비춰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에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거나 후보에 대한 위법성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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