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대신에 쌀로 만든 백설기 선물하는 건강한 문화 정착 

14일 경북농협이 백설기 데이를 맞이해 경북일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꿀 백설기와 쌀음료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농협
14일 경북농협이 백설기 데이를 맞이해 경북일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꿀 백설기와 쌀음료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농협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농협은 14일 백설기 데이를 맞이해 경북 예천군 소재 경북일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꿀 백설기와 쌀음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14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백설기데이는 사탕 대신에 우리 쌀을 사랑하고 소비하자는 취지를 살려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하는 날로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백설기는 전통적 시루떡으로, 맵쌀가루에 설탕물 그리고, 꿀을 내려 시루에 안쳐 쪄 먹는 떡이다. 흰 눈과 같은 모양새 때문에 순진무구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1인당 연간 밥쌀소비량이 97년 102.4kg에서 23년 56.4kg으로 약 55% 감소했고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97년 280.6g에서 23년 154.6g(한 공기 반) 수준으로 국내 쌀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도곤 경북농협 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3월 14일은 백설기 데이로 인식하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하는 건강한 문화가 정착되어 쌀 소비촉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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